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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중

금연이 가장 쉬웠어요..

by 공복중 2023. 5. 1.

 

2016.5.1일로 시작된 금연이 어느새 7년이 지나고 있네요..

시작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피웠으니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흡연자로 지냈고, 키우던 강아지를 피해 화장실에서 피우던 때였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유난히 화장실 벽이 누랬기에 - 그 이유가 담배로 인함이라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이 더 웃긴 거죠 - 뭐지.. 왜 이리 타일이 더러워~~  아무 생각 없이 쓱 닦았는데
너무나도 당연히 니코틴으로 뒤덮힌 타일은 정말 놀랄 정도로 찌들 있음을 눈으로 보고 나니.. 이 좋지도 않은 것들이 내 몸에선 얼마나 쌓였을까  싶어.  
재빨리 청소를 한 뒤..
금연에 관한 정보 습득이 후 보건소의 금연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시작된 것이 ..물론 중간중간 유혹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쭉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금연에 성공한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담배연기입니다..정말 길에서 아무 생각 없이 태우시는 분들의 담배연기는 지독한 불쾌감을 줍니다. 진저리가 날 정도로 짜증을 내는 제 모습에 친구는 아주 가증스럽다 말합니다..
20년 이상을 담배를 피운 사람이  더하다고.

금연 7년째를 맞이하여 여러 생각들이 떠올라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참  금연은 쉬웠지만 첫해에는 금단현상으로 제법 군것질을 많이 했었는데..
금연에는 성공했지만 살이 쪄서..
담배를 끊고나니 이젠 비만으로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거 아니냐고.  차라리 비만보다는 담배를 태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가 12킬로가 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그 당시에는 참 많은 고비고비가 있었지만 지나보면 생각보다 쉬웠던 금연처럼 지금의 간헐적 단식 역시 시간이 좀 흐른 뒤에도 똑같은 얘기를 하고 싶네요..
다이어트가 가장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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